ISA계좌 - 월 적립식 ETF 기존 종목 정리 및 수익 실현

 

작년부터 월 적립식으로 ETF 종목들을 매수/매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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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계좌로 투자하는 ETF (5월 수익률 1.42%, 연환산 17%)

 

매월 수익률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1년간의 모멘텀과 연수익률을 체크해요.

모멘텀은 1년간의 매월 말일 종가 데이터를 가져와서 전월 대비 수익률 상승 여부를 확인하고, 상승이 몇 회인지를 기록합니다.

모멘텀의 최대 수치는 12인데, 실제로 12가 나오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제일 높은게 11, 보통 8-9정도 모멘텀 수치에 연간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면 (10~20% 이상) 월 적립식 리스트에 올립니다.

 

6월이 되어서 지난 5월까지의 자료를 업데이트해봤어요.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서 4월까지는 모멘텀이 계속 낮아지는 느낌이었는데 회복세로 돌아섰는지 모멘텀이 상승한 종목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기존에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던 종목들 중에서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7 또는 그 이하가 된 종목들도 있어서 우선 이 종목들을 먼저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6월 4일에 몇 개 종목의 정리를 했어요. (정리는 전량 매도를 뜻해요) 정리의 우선순위는 모멘텀이 7 이하이면서 연 수익률이 높지 않은 종목, 그리고 수개월간 적립했으나 아직 수익실현을 하지 못한 종목들이에요.

 

제가 정리한 종목은 총 4종류에요.

1)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2) RISE 차이나HSCEI(H)

3)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

 

하나씩 정리의 이유를 설명하자면,

1)번 종목은 모멘텀이 7이고 연수익률이 12.79% 였는데요, 종목 자체는 회복세에 들어선 듯 했지만, 미국 정부의 발언에 따라 너무 크게 요동치는 종목인 듯 해서 우선 정리하고 추후 모멘텀이 상승하면 다시 매수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5월에 주가가 조금 회복되어서 3.78% 수익률로 매도할 수 있었어요. 

 

2)번 종목은 모멘텀이 7이고 연수익률은 33.25%로 높은 편이었는데요, 이 종목은 4-5월쯤에 수익률이 좋아보여서 매수를 결정했던 종목이었어요. 미국 관련된 종목들이 줄지어 하락할 때 중국 관련된 ETF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보유하고 있는 미국 관련 ETF들의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수를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막상 매수를 시작하고 나니 미국 시장이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중국 시장이 오히려 미국보다 위험성이 높고 안정성이 낮은 편이라서 빠르게 매도 결정을 했어요. 

이 종목도 다행히 3.49% 수익을 보고 매도했어요.

3)번 종목은 거의 1년 가까이 사 모으던 종목인데요, 모멘텀이 7이고 연수익률은 16.51%에요. 그런데 저의 적립식 ETF 리스트에 미국 S&P 관련 다른 종목도 있고, 그에 비해 모멘텀이나 수익률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이 종목도 1.8% 수익률로 매도했어요. (장기간 사 모았는데 수익률이 낮은 것도 정리하기로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준 부분이었어요)

 

이 외에도 현재 정리하기로 마음 먹은 종목이 5개 정도 더 있는데요, 손절보단 익절이 하고 싶어서 소량씩 모으면서 기회를 보고 있어요. 0.1%라도 수익으로 돌아서는 순간 매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6월이 되자마자 수익 실현을 한 종목이 있는데요,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이에요.

이 종목은 장기적으로 사 모으던 종목이었는데요, 모멘텀은 8이고 연수익률은 7.67%로 낮지만 등락률의 편차가 크지 않아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는 종목이에요. 그래서 약 1년간 사 모으다가 제가 보유한 주식 수익률이 해당 종목 연 수익률보다 높아졌길래 (7.98% 수익률) 바로 매도를 했어요. 

 

그래프를 보면 6/4일 갑자기 최고 14,825원까지 치솟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저 지점에서 팔지는 못하고 아쉽게도 그 바로 직전에 매도를 했어요.

 

물론 제일 높은 지점에서 팔았다면 좋았겠지만, 직장인이다보니 실시간으로 주가 확인하기는 어려워서 틈이 날 때 그냥 바로 매도를 했습니다 :)

 

이렇게 정리와 수익 실현을 통해 6월 현재 벌써 총 투자금 대비 1%의 수익을 보았어요. 

(수익 약 4만원 / 총 투자금 약 400만원)

 

 

ISA 계좌를 통해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한지도 1년이 넘었네요.

중간에 주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손실을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지속해도 괜찮은 투자법인 듯 합니다.

 

6월에 새로 추가하려고 계획 중인 종목들도 있는데요, 다음 글에서 정리해볼게요.

 

그럼, 조기 은퇴를 위한 재테크(투자),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