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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알뜰교통카드플러스 혜택 & 즐겨찾기 기능 사용 후기

by 궁_그미 2024. 1. 28.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지원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예를 들면, 한달 동안 지하철을 많이 타는 사람은 정기권을 사용해서 혜택을 보기도 했었는데,
버스와 지하철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환승 혜택이 없어서 불편함이 있었죠.
 
그러던 중 정부에서 출시한 알뜰교통카드!
 
사실 저도 알뜰교통카드를 알게 된지는 꽤 됐는데, 실제로 사용한지는 이제 3달 정도밖에 안되요.
이게 환급된다고 해도 얼마나 되겠어? 라는 생각과,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계속 미뤘었는데, 막상 하고 보니 더 빨리 할 걸,, 하고 후회 중입니다.

 

어쨌든, 알뜰교통카드에서 지금은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로 이름이 바뀐 것 같은데, 올해 하반기쯤에는 또 'K패스'로 바뀐다고 하네요.
그래도 기존에 알뜰교통카드 쓰던 사람은 자동으로 K패스로 전환된다고 하니 덜 번거롭겠죠? 
(K패스와 관련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정리할게요)

 

그럼, 혜택을 한번 살펴볼까요?

 

알뜰교통카드+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위해 걸어간 거리이용요금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적립하고, 매월 적립금을 지급하는 제도예요.
 

 

기본 조건

 

 
-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 최대 60회까지 적립 가능 (60회 이상일 경우 적립된 금액을 높은 금액 순으로 60회까지만 지급)
 
- 적립금액은 이동 거리와 이용요금에 따라 다른데 800m 이상 이동했다면 최대 금액을 받을 수 있음
 
- 또한, 환경관련기념일이나 미세먼지주의보 발령일에는 마일리지를 2배 적립
 

 

아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이동한 '거리'에 따라 차등 적립해준다고?
사실 처음에 개념이 너무 헷갈렸지만, 이동한 거리는 알아서 자동으로 계산이 되니까 넘어가기로 했어요.. 
 

적립되는 마일리지 금액은 이용 대상과 이용 금액에 따라 달라요. 

 

대중교통요금 2,000원 미만 2,000원 이상 ~ 3,000원 미만 3,000원 이상
기본 마일리지 최대 250원 최대 350원 최대 450원
만 19세 ~ 34세 청년 마일리지 최대 350원 최대 500원 최대 650원
저소득층 마일리지 최대 700원 최대 900원 최대 1,100원

 

그럼, 이 마일리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뜰교통카드+는 별도 카드를 신청하고 사용해야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어요.
 
 

1) 알뜰교통카드 신청

 

알뜰교통카드는 각 은행, 카드사에서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혜택 조건을 잘 살펴보고 정해보세요.
저는 기존에 국민은행 체크카드를 사용 중이어서, 국민은행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신청했어요.
카드를 신청하고 발송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모바일로 바로 사용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2) 알뜰교통카드 앱 설치

 

카드를 받았다면 이제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주세요. (미리 설치하셔도 괜찮아요.)
 

알뜰교통카드(한국교통안전공단) 앱을 검색해서 설치를 진행해주세요.

설치되었다면, 이제 회원가입을 해 주시면 됩니다. 

 

회원가입 하고, 앱에서 더보기 > 나의알뜰교통카드 > 카드 등록을 해 주시면 알뜰교통카드로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기본 준비는 끝났어요.
 
 

3) 마일리지 적립 방법

 
이제부터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출발지점(집 등)에서 먼저 앱의 '출발하기' 버튼을 눌러주어야 해요.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다면 앱의 '도착하기' 버튼을 눌러주어야 되요.
기억해야 할 것은,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이 아니라 실제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버튼을 눌러주어야 이동거리 측정이 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불편한 점이에요.
출발하기 버튼 누르는 걸 깜빡하기라도 하면, 이동한 거리 측정을 온전히 하지 못하고, 적립금을 적게 받게 되거든요.
실제로 저도 출발 버튼을 늦게 눌러서 적립금이 적게 측정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좀 아깝더라구요.
 
다행히,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앱에 '즐겨찾기' 라는 기능이 있어요.
 
 

4) 즐겨찾기 설정 방법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루트가 있다면,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서 매번 출발하기/등록하기를 누르지 않아도 알아서 자동으로 적립이 되요.
 
 
앱에서 아랫부분을 보면 '즐겨찾기'라는 메뉴가 있어요.
즐겨찾기는 출발하는 곳과 도착하는 곳을 모두 등록해두어야 해요. 
저는 회사 출퇴근 하는 경로가 2가지라서, 그 2가지 경로를 다 등록해두었어요. 
 
여기서 주소는 본인이 출발/도착하는 최종 장소의 주소, 그리고 정류장은 본인이 처음 타게 되는 정류장을 검색해서 등록해두시면 되요. 
그럼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해당 정류장에서 타고 목적지 정류장에서 내렸을 때 알아서 마일리지를 적립해줘요.
 
 
처음에는 즐겨찾기 기능을 설정해두고도 뭔가 제대로 체크가 되는걸까 의심되서 부지런히 누르고 다녔는데
최근에 내역을 살펴보니 초반에 깜빡하고 출발버튼을 못 눌렀던 날에도 마일리지 적립이 알아서 잘 되고 있더라구요!
물론, 앱에서 내역이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확인하고 싶어도 확인이 잘 안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두달 전 기록을 보니 제가 한 이틀정도 안 누르고 다녔던 것 같은데, 매일 기록이 잘 되어 있는걸 확인했어요.

 

 

 

즐겨찾기로 자동 입력된 날은 최대 마일리지로 적립된 것 같은데, 직접 '출발하기' 버튼을 누른 날들은 적립액이 들쭉날쭉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거리 측정이 잘 안되거나 제가 늦게 누르거나 한 경우들인 것 같은데, 어차피 즐겨찾기 해둔 곳은 최대치로 적립이 되니 

이제는 즐겨찾기에 등록된 루트로 다닐 때는 그냥 버튼 안 누르고 다니려구요!

 

저는 작년 12월에 총 29회 이용했고, 적립액은 5,985원으로 나오네요!

최대 60회까지 적립이 된다고 하니까 대중교통 이용을 더 많이 하는 분들은 저보다 훨씬 많은 돈을 환급받으실 수 있겠죠!?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는데, 아직 알뜰교통카드+ 사용 하지 않는 분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꼭 카드 발급해서 마일리지 환급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