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그미입니다.
ISA 계좌에서 투자할 만한 상품을 매월 찾고 있어요.
그러던 중, 그 유명한 워렌 버핏은 투자를 어떻게 하고 있지?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분기별로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 투자 포트폴리오를 내가 따라하면 수익이 날까? 싶었는데, 분기마다 그것도 분기 지난 후에 공개를 하는 포트폴리오다보니 실제 투자 상황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국내 ETF 중에 버크셔 B 주식과 버크셔 해서웨이(워렌 버핏 회사)가 투자하는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가 있어서 해당 ETF를 제 ISA 계좌 월적립식 투자 목록에 추가했어요.
ETF 이름은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 TOP10 ETF' 입니다.
그런데..
최근 최악의 주식 상황을 맞이하면서 오만가지 국내 해외 주식과 ETF가 모두 하락하고 있죠?
이 상황에서 위 ETF 종목은 3월에는 하락폭이 적고 잘 버티나 싶었는데 4월이 되고 나니 갑자기 어마어마한 하락을 보이더라고요.
물론, 다른 주식들은 더 많이 하락했지만요...
이 상황을 겪고 보니, 이럴 바에는 그냥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게 나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들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 두 종목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2종류(A, B)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두 가지의 차이점도 포함해서 비교해볼게요.
항목 |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BRK.A) |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BRK.B) |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ETF |
구성 | 단일 종목 | 단일 종목 | 버크셔 B 주식(27.5%) + 상위 10개 종목 |
가격 | 매우 높음 약 $778,000 (2025.04.10 기준) |
상대적으로 저렴 약 $521 (2025.04.10 기준) |
소액 투자 가능 약 12,550원 (2025.04.10 기준) |
의결권 | 높은 의결권 | 낮은 의결권 | 없음 |
거래 시장 | 미국 시장에서 거래 | 미국 시장에서 거래 | 국내 시장에서 거래 가능 |
수익률 | 최근 1년간 24.17% | 최근 1년간 25.73% | 최근 1년간 23.53% |
장점 | 워런 버핏의 철학 직접 반영 | 클래스A와 동일,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 가능 |
소액으로 분산 투자 가능 |
단점 | 높은 진입 장벽 (고가) | 단일 종목 리스크 | 운용 보수 발생, 간접 투자 |
일단,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와 B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 그리고 의결권 여부입니다. 아무래도 A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보니 (한화로 약 10억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그럼에도 한화로 약 72만원)에 낮은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발행하게 된 것인데요, B의 의결권은 A의 1/10,000 수준이라고 합니다.
의결권 여부를 제외하면 수익률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어서 B에 투자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위의 표에서 수익률을 최근 1년으로 비교해보았는데요, 수익률도 유사하고 아래의 수익률 그래프를 봐도 거의 유사한 듯 하지만 그래프 모양이 좀 다른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최근 몇일간 하락했을 때에는 Rise의 ETF가 더 크게 하락한 걸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에 Rise ETF는 상위 10개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서 해당 종목의 변동성이 더 크게 작용하는 듯 해요.
그런데, Rise의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은 버크셔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걸까요? (왠지 아닐 것 같죠...?)
올해, 특히 3-4월에 변동성이 심했던 시기라, 3종류의 주식의 올해(2025년) 그래프를 확인해봤어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2종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Rise ETF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듯 하다가 하락장에서 더 크게 하락한 걸 볼 수 있어요. 실제 수익률도 버크셔 2종은 각각 14, 15%인데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은 4.35% 하락한 걸 볼 수 있죠. (혼자 파랗네요)
미국 주식 시장이 좋은 상황이라면 Rise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고, 시장 상황이 안 좋다면 그래도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버크셔의 주식이 좀 더 유리한 것 같아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비싸기도 하고, ISA 계좌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가 안되서 국내 발행된 ETF를 대신 투자한 건데, 아무래도 판단을 잘못 한 듯 싶어요. 여러분은 투자하기 전에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똑똑하게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뒤늦게 알아보고 후회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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